LG필립스LCD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를 통해 1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또 LG필립스LCD의 대주주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도 각각 4억달러 규모의 보유지분을 매각해 양사의 지분율이 기존의 89%에서 77%로 낮아졌다. LG필립스LCD는 21일 미국시장에서 ADR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의 공모가격이 결정돼 1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공모가격은 1ADR(보통주의 1/2)당 21.32달러,보통주 1주당 4만4500원으로 결정됐다. LG필립스LCD는 초과 청약분이 있는 경우 ADR의 형태로 보통주 신주를 460만주까지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인수단에 제공했다. 필립스전자도 ADR 발행을 통해 LG필립스LCD 주식 3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또 필립스전자는 추가로 1억달러,LG전자는 4억달러의 보유주식을 국내에서 각각 매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