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보급률이 여전히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2년 연속 9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집중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보급률은 2년째 하락했다. 21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2004년 시·도별 주택보급률'(추정치)에 따르면 전국 주택보급률은 가구 수 1271만4000가구,주택 수 1298만8000가구로 102.2%를 기록했으나 서울은 가구 수 255만4000가구,주택 수 227만8000가구로 보급률이 89.2%에 그쳤다. 이 같은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2001년 79.7%에 비해 3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나 여전히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집값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