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휴대전화업체 모토로라는 19일(현지시간) 새로 출시한 고가 휴대전화의 판매호조로 2.4분기에 9억3천3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26센트로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센트를 소폭 상회했고 매출액도 17%나 증가한 88억3천만 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 85억5천만 달러를 능가했다. 모토로라는 컬러 액정화면을 갖추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3개 분기중 가장 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LG전자와 지멘스 등 규모가 작은 경쟁업체들로부터 시장을 뺏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이번 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3.4분기에 89억∼91억 달러선의 매출과 주당 27∼29센트의 순익을 예상,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85억8천만 달러, 25센트를 넘어선 전망치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