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한컴은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발주한 '지역 공개 소프트웨어(SW) 기술지원사업'과 정보통신부의 '공개 SW 기반의 우체국 인터넷뱅킹 시스템' 등 리눅스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SDS와 함께 프라임그룹 15개 계열사의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맡았다. 특히 지역 공개 SW 기술지원 사업의 경우 한컴의 기술지원망을 활용해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의 리눅스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컴은 리눅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리눅스 기술지원망 구축에 힘을 쏟았다. 한컴 관계자는 "올 상반기 리눅스 관련 매출은 10억원대로 추정된다"며 "리눅스 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한글'이나 '한컴오피스'에 버금가는 주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