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신흥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투자전략에서 신흥증시의 심리지표가 도취(euphoria) 상태에 들어서 역설적으로 부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등 선행지표들이 바닥을 치고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어 신흥증시를 계속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지난 5월경 세계 증시에 대해 '현금을 줄이고 흥분을 사라'며 제기했던 증시 낙관론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주가가 올랐음에도 앞으로 6개월 기준 신흥증시 기대수익률 전망치를 (+)5%까지 높여 잡았다. 한편 미국 증시 기대수익률도 5~10%에서 8~12%로 높였다. 카푸어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위험선호 심리가 아직 양호한 가운데 ISM 신규주문등 경기선행지표들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