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5일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중국 내 건설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이날 자본금 500만달러를 단독 투자한 포항건설유한공사(총경리 김점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중국 내 제철설비의 설계·공급 위주에서 현지 건설공사까지 직접 참여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칭다오스테인리스공장 설계 및 설비 공급을 비롯 한단강철 등 중국 철강업계에도 생산라인 설계 및 설비를 공급해왔다. 포스코건설의 중국법인 설립은 중국 건설 시장 개방에 대비한 한국 건설업체들의 잇단 중국행의 연장선상에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