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유망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 추진 방침을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포스데이타 서만교 사장을 비롯해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13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급부상하는 중국 IT업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계 각국에 진출에 있는 국내 우리나라 중소 IT기업들간의 상호협력과 공존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IT SMERP 회원사중 해외에 진출에 있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실질적 마케팅 지원을 위한 현지 영업대행전문업체와 창업투자자들의 명단을 확보해 연말까지 철저한 통계조사를 실시한 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 벤처캐피탈을 더욱 활성화해 현재 코스닥에 등록중인 IT관련 국내 유망 벤처기업 중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앞서 진장관은 지난 13일 IT 주재관 회의에서 "국내 IT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려면 무엇보다 세계 각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 IT기업들의 정확한 현황파악이 중요한 만큼 연말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통계조사를 철저히 실시한 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과 "현재 코스닥에 등록중인 IT관련 국내 유망 벤처기업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진 장관은 국내 중소 IT기업들의 무분별한 해외진출에 따른 과다한 학습비용을 줄이기 위한 유통채널 확보와 공동물류체계 구축,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함께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