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0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Ⅱ그룹 2회전 한국-퍼시픽 오세아니아의 대진(15~17일. 5전3선승제)이 확정됐다. 14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회의실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주니어 랭킹 1위인 김선용(18. 양명고)이 단식 1번 주자로 나서 15일 오전 11시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마이클 레옹(솔로몬제도)과 격돌한다. '차세대 에이스'인 전웅선(19. 삼성증권)은 단식 1회전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웨스트 노트(마샬군도)와 단식 2회전을 치른다. 관심을 모은 복식조는 권오희(27.경산시청)-전웅선조가 호흡을 맞추게 됐고 16일 오후 1시 브레트 보디넷(쿡아일랜드)-후안 랑튼(사모아)조와 일합을 겨룬다. 전웅선과 김선용은 17일 단식 상대를 서로 맞바꿔 4, 5회전을 치른다. 지난 3월 필리핀과의 원정 1회전에서 단식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2회전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전웅선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이번에는 단,복식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세대 교체를 표방한 한국팀은 솔로몬제도, 사모아, 마샬 군도 등 남태평양 소국들의 연합팀인 퍼시픽 오세아니아를 맞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