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신도시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따내기 위해 7개 금융회사 및 기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아산신도시 복합단지(4개 블록,1만7642평) 개발권 입찰에는 7개 금융사가 3개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한라건설 신세계건설 등이 구성한 포스코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또 신영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포진한 신영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 및 LG화재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SK건설이 주간사를 맡은 SK건설 컨소시엄에는 농협 신한은행 대우증권 지방공제회 등 4곳이 들어갔다. 금융회사들이 이처럼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 복합단지가 아산신도시 중앙에 들어설 예정인 시범단지(110만평)의 랜드마크로 개발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50∼60층 규모로 4∼5개동이 지어질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가 내년 중 일반 분양을 실시하면 중도금 대출 등 집단 대출도 취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