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가 감독 추천 선수로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올스타팀 동군의 선동열 감독은 추천선수로 삼성의 배영수를 포함해 오승환(삼성), 박명환, 이혜천, 정재훈, 손시헌(이상 두산), 박경완, 김민재, 박재홍, 김재현(이상 SK)을 7일 지명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인 배영수는 동군 투수 올스타 팬투표에서 롯데 에이스 손민한에 밀렸지만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오승환은 2002년 조용준 이후 신인선수로는 3년만에 선발됐고 동군 7명, 서군 3명 등 총 10명의 선수가 올스타에 최초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서군의 김재박 감독은 캘러웨이, 조용준, 서튼(이상 현대), 김진우(기아), 장문석, 이종열(이상 LG), 문동환, 신경현, 김태균, 조원우(이상 한화)를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발표된 40명의 올스타 가운데 양준혁은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이만수(82년∼93년), 김성한(82년∼93년)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 올스타 선발 타이(12년 연속)에 1년을 남겨 놓았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