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5일부터 3일간 한센인 정착촌인 경북 칠곡군 칠곡농원에서 인권 순회상담을 실시한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인권위는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편견과 차별에 따른 각종 인권침해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고 구제를 돕는다. 상담은 칠곡농원 마을회관 2층에 있는 현장인권상담센터에서 전문상담원과 변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지며, 6일에는 농원내 신촌교회에서 지역공동체 토론회 및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권현장 행사도 개최된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말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에서도 한센인을 대상으로 인권상담을 실시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