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눈앞에 둔 브라질의 신성 호비뉴(21)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올해의 골게터' 랭킹 2위에 올라섰다. IFFHS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의 골게터' 중간순위에 따르면 호비뉴는 국가대표 A매치에서 4골, 대륙별 클럽대항전에서 6골을 각각 넣어 북한의 김광혁(A매치 10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의 골게터' 순위는 각 선수들이 한해 동안 A매치와 올림픽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경기에서 기록한 골을 합산해 매겨진다. 호비뉴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2골을 뽑아내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김광혁은 지난 3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0골을 뿜어 선두를 질주해왔지만 앞으로는 명문 클럽 소속으로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많은 호비뉴 등에게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와 에르난 크레스포(AC 밀란)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올해 벌써 9골을 뽑아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IFFHS가 함께 발표한 세계클럽랭킹 6월 순위에서는 인터밀란과 AC밀란(이상 이탈리아)이 두달 연속 1,2위를 지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4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6위에 각각 올랐다. K리그 구단으로는 수원 삼성이 1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알 아인(UAE)이 아시아 클럽 가운데 최고 순위인 10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