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손해보험업의 5월 실적이 매우 양호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1일 삼성 장효선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LG화재의 5월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1%와 39.4% 증가한 880억원, 180억원에 달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 초반에서 안정되고 투자영업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특히 극도의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질병보험을 위주로 한 장기보험의 꾸준한 성장으로 원수보험료가 각각 7.0%, 13.2% 증가한 점을 실적호전의 또다른 이유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손해보험주들이 금융주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시현했다면서 자동차보험 요율 경쟁에 대한 우려 완화 저평가 메리트 부각 보험산업에 대한 우호적 정부 정책 기업연금 및 건강보험 등 인구고령화 시대의 성장 잠재력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선스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와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등 투자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2위권 보험사와의 밸류에이션 갭이 크게 축소된 삼성화재, 여전히 PBR 0.6배 수준에서 절대 저평가된 LG화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