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천 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34 포인트 오른 999.0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97.63을 기록하며 4.79 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대량으로 유입되며 개장초 지수는 1006 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주춤해지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오후 한 때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2억원과 1353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1242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44억원 순매수. 삼성전자,POSCO,LG필립스LCD,신한지주,우리금융 등이 상승했지만 한국전력,국민은행, KT,현대차 등은 하락해 대형주 간에 등락이 엇갈렸다.하이닉스가 나흘만에 2.1% 반등했으며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는 6% 급등했다.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된 유한양행이 상승세를 탔고 우리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동아제약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3.4% 오른 것을 비롯해 다음,CJ인터넷,네오위즈,엠파스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이밖에 LG텔레콤,LG마이트론,GS홈쇼핑 등도 주식값이 올랐다. 또 APB X박스360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획득했다고 공시한 웹젠이 9% 남짓 올랐고 휴맥스는 3분기 도약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9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5개를 비롯해 47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하락 종목수는 354개 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오른 1026.3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