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지수 1000선 안착에 실패한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6월 말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2분기 기업이익에 대한 네거티브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결국 주식의 편이 아닌가 싶다. 선진국 경기의 하강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역시 막바지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현상이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국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이 아직 견조하고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선진국 시장의 기술적인 부담을 해소한 이후 주가는 다시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본다. 우량 내수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