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수출 단가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6월 들어서는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5월 현대차의 수출 단가는 1만41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으며 기아차의 수출 단가도 1만1568달러로 9.5% 상승했다고 소개. 이러한 수출 단가 상승은 현대차의 경우 EF 쏘나타의 수출이 중단됐으나 NF와 투싼의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며 기아차 역시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의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6월 들어서는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신형 그랜져 수출이 시작되고 프라이드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수출 채산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승용차 구입희망 비중이 지난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도 하반기 회복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도 6만9,000원과 1만8,6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