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23일 연천 총기난사사고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주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청와대가 윤 장관의 사표 수리 결정을 사태수습이후로 유보키로 한 데 대해 "4형제를 모두 군대에 보내 세명이 죽고 남은 아들을 돌려보내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국방장관 구하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의 적절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표는 "안보청문회도 추진하려 하는데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사병 인분사태부터 초소를 들락거리는 문제, 동해안에서 술 취한 사람이 월북해도 모르고 있는 문제까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