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유로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2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7.20포인트(0.34%) 오른 5,099.3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4,619.60으로 11.49포인트(0.25%), 프랑스 CAC 40 지수는 4,229.55로 7.53포인트(0.18%) 각각 상승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의사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통화정책위원 중 일부가 금리 인하 방침에 표를 던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로존 전체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오후 5시(뉴욕시각) 현재 1.2128달러로 전날의 1.2183달러보다 떨어졌고 이는 유럽 증시에 전반적인 오름세의 토대가 됐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는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UBS와 하향조정한 도이치은행의 엇갈린 견해 속에서도 1.3% 상승했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포드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에 0.4%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