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포트 부산-아시아.태평양의 관문'을 주제로 열리는 2005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된다. 이번 건축문화제에는 국제친환경건축자재박람회와 한국실내건축대전, 국제건축심포지엄, 시민참여이벤트 등 다양한 단위행사가 마련된다. ▲국제친환경건축자재박람회 = 올해 처음 기획된 이 박람회는 돌과 나무, 흙 등을 소재로 국내외 300여 친환경자재업체가 참가한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숨쉬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자재관과 문화관, 건설기술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7일 개최되는 국제신기술세미나에서는 일본 도쿄대의 노구치 다카후미 교수가 친환경건축재료와 폐기물 재활용 기술에 대한 주제강연을 한다. ▲한국실내건축대전 =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전국 학생공모전 당선작과 국제실내건축가연맹(IFI) 소속 중국, 일본 등의 해외작가 6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실내건축환경과 디자인 분야의 서울지역 기성 작가 작품 20여점과 부산 협회원 작품 등도 함께 전시한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이와 함께 2007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실내건축가연맹 총회에 대한 홍보활동도 벌인다. ▲국제건축심포지엄 = 24일과 25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며 렘 쿨하스 등 세계 유명 건축가 6명이 초청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건축의 흐름을 파악하고 부산시의 현안과제인 건축, 조경, 워터프론트 계획 등에 관한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밖에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우리마을 만들기와 문 만들기 행사에서는 조직위원회측이 준비한 재료로 어린이들이 꿈꾸는 마을의 모형과 각종 형태의 문을 부모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갖는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