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6년 만에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공채한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이 리비아 리스크를 거의 해소하는 등 경영이 안정 국면에 들어서 이달 말 선임되는 신임 법정관리인과 협의해 내년 초쯤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지난 99년 공채를 마지막으로 신규 채용이 없었다. 신규 채용될 신입사원은 적어도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2000년 11월 법정 관리 이후 관리직 300명을 포함해 총 400여명의 사원이 퇴사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또 다음달 1일 신임 법정관리인 취임과 함께 선임할 이사진도 연령을 60세 이하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휘·정인설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