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힐러리에 대한 진실'이라는 저서로 2008년 미 대통령선거 잠재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곤경에 몰아넣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에드워드 클라인은 21일 힐러리가 `위험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인은 이 책에서 힐러리를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그 어느 것도 멈추지 않을 무자비하고 야심 많은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뉴스위크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객원 기자 출신인 클라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인은 이어 "불법을 저지르려는 성향에 `살생부'까지 갖고 있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처럼 음습하고 의심많은 대통령이 또 한 명 나온다는 것은 위험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이 책의 집필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35만부가 첫 출판된 `힐러리에 대한 진실'은 출판 당일인 이날 오전 인터넷서점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5위에 올랐다. 힐러리 의원의 대변인인 필립 레인즈는 이 책에 대해 "뻔뻔스럽고 악의적인 조작으로 가득찼다"면서 "돈을 벌려고 쓰레기 같은 것을 써냈다"고 맹비난했다. 일부 비평가들도 `결함이 많은 추문 들추기'로 이 책을 깎아내렸으며, 워싱턴포스트도 서평을 통해 "새롭고 확실한 뉴스는 빈약한 것 같다"고 책 내용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