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철 여객수요를 추정한 결과 다음달 14일께부터 하루 평균 이용객(출ㆍ입국자 합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해 8만5천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14일부터 8월28일까지 46일간을 성수기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수단 증편, 수속업무 인력 증원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사측은 말했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 횟수는 작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일평균 481회, 여객은 12.3% 증가한 일평균 8만8천959명, 화물 수송은 2.6% 증가한 일평균 5천971t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작년에는 여름 성수기에 하루 이용객이 9만명을 넘은 사례가 1번뿐이었지만 올해는 하루 이용객 9만명 이상인 경우가 성수기 46일 중 39%인 18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공항 관계자는 "올 여름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가장 붐빌 전망"이라며 "수속 절차와 교통편 등을 위주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