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조심스럽게 49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 오른 488.4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조금 확대돼 오전 10시 현재 전날대비 2.95포인트(0.60%) 상승한 489.4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장중 490대로 올랐다가 장막판 미끄러졌던 탓인지 490선 회복 시도가 만만찮게 진행되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77개에 머물고 있다. 개인들과 외국인들이 각각 8억원과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관들이 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제약, 화학, 출판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적인 강세 보다는 특정 개별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중 조선기자재업체들은 화인텍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카본, 케이에스피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 네오위즈는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사단'이 제작한 새 게임에 대한 판권계약 임박 소식에 8%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도 하반기 '신야구'와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증대와 흑저전환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11% 상승했다. 기술주인 인터플렉스는 긍정적인 실적 회복 소식에 4%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있다. 반면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관련주들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 테마주인 코미팜은 11%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내기주인 플랜티넷은 이틀째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천164만주, 5천4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