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월 일괄분양을 앞두고 있는 판교신도시에서의 청약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성남시로 불법 전입한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12일 건설교통부는 판교신도시 일괄 분양을 겨냥한 위장전입을 방지하기 위해 성남시에 무단으로 위장전입한 사람들을 색출토록 성남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수정ㆍ중원ㆍ분당 등 3개구 45개동에서 오는 8월2일부터 9월20일까지 50일간 주민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성남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판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인 2001년 12월26일 이전에 전입했다고 신고한 뒤 시외로 이사를 해 실제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과 전입일자 허위신고자 등을 색출해 위반자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을 말소할 방침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