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는 모두 80곳(아파트 단지내상가 포함)의 상가가 새로 개장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공급과잉과 소비위축으로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가시장의 점포시세는 하락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10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상가는 80여곳,5648개 점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면적으로는 18만3927평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8곳 609개 점포,수도권 31곳 3848개 점포,지방 5대 광역시 17곳 494개 점포가 입점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 지방에서는 14곳 697개 점포가 개점을 준비중이다. 이 가운데 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으로 전체 점포수의 68%를 차지한다. 상가형태별로는 근린상가가 33곳 1422개 점포로 가장 많다. 이어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17곳 329개 점포,주상복합아파트 상가 25곳 1119개 점포,테마상가 5곳 2778개 점포로 나타났다. 상가114 홍성기 팀장은 "1~2년전에 집중공급됐던 상가들이 앞으로 줄줄이 개점물량으로 쏟아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상가시세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