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의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진성(眞聲)'의 서울 공연에 국내 정계ㆍ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18-19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콘서트를 여는 이승철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평소 내 공연에 관심을 가져준 50명의 VIP 손님들을 초청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승우-김남주, 이재룡-유호정, 장진영, 전도연, 염정아 등의 배우, 박찬욱 감독 등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평소 친분있는 분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A Walk to Remember'에 수록곡 '샴푸의 요정', '축복합니다'에 피처링 참여한 그룹 god 등 후배 가수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일본 음반 관계자 30여 명도 이승철의 공연을 보기 위해 대거 입국한다. 이승철은 "일본 음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지금껏 일본 진출에 대한 제의는 수십 군데가 넘었다. 하지만 언어 등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고, 또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오른만큼 한국 팬들을 잃기 싫어 외국 진출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시장도 한계가 있으니 충분히 준비한 후 진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