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며 99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노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세 마녀의 심술이 미소로 바뀌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맞아 대규모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만기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만기부담으로 짙은 관망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은 장막판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11P 이상 급등했습니다. KRX100도 1% 이상 상승하며 지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장 마감 전 비차익거래를 통해 5,000억이 넘는 순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기금이 6월 중간배당과 시장 베이시스의 강세를 고려해 선물 보유 물량을 현물로 전환하는 스위칭매매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시장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만기일을 통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대기 매수세가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증권주가 다시 살아나는 등 시장 움직임이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주말과 다음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려했던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며 성큼 급등해 버린 주식시장.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만큼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고비 때마다 든든한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에 비춰 보면 당분간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