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지난 1958년부터 써오던 행명을 47년만에 교체할 예정입니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SCB)는 6월13일 새로운 행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 행명은 제일은행과 SCB를 혼용한 'SC제일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일은행은 그동안 새로운 행명을 결정하기 위해서 외부 컨설팅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SCB의 인수를 알리면서 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제일'이라는 명칭을 혼용하는 방향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영문명은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Standard Chartered Bank'를 채택할 공산이 큽니다. 제일은행은 지난 1929년 7월 '조선저축은행'으로 출발해, 1950년 5월 '한국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58년 12월부터 '제일은행'이라는 행명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