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루이스 부근의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교차점에서 북쪽으로 재스퍼까지 240㎞.


캐나디안 로키의 몸통을 내리닫는 이 아이스필스 파크웨이는 세계적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높다.


3000m급 웅장한 산줄기와 크고 작은 빙하 그리고 에메랄드 빛 호수와 짙푸른 삼림이 어울려 캐나다 특유의 깨끗한 자연미를 펼쳐 보이는 것.


그 길 중간의 콜롬비아 빙원이 단연 눈길을 끈다.


콜롬비아 빙원은 로키산맥에서 제일 큰 얼음덩어리.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22개의 산봉우리에 갇혀 형성된 빙원의 표면적은 서울 크기의 절반을 넘는다.


두께는 400m에 육박한다고 한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시베리아 설원 풍경을 찍기도 했던 빙원의 정상에는 오를 수 없다.


대신 빙원에서 흘러 내린 빙하의 하나인 애서배스카 빙하를 통해 빙원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애서배스카 빙하 체험은 아이스필드 센터에서 시작한다.


애서배스카 빙하 아래쪽 길 건너에 있는 아이스필드 센터는 빙하 전망 포인트.


두 산봉우리 사이로 흘러 내린 길이 6km,폭 1km 규모의 애서배스카 빙하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빙하 관련 자료관도 있다.


이 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빙하 중간 지점까지 올라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설상차 '스노 익스플로러'로 바꿔 탄다.


스노 익스플로러는 물이 고인 얼음 웅덩이를 지나며 어른 키만한 바퀴를 자연 세척하고 천천히 빙하 위를 오른다.


혹시 새로 생겼을지도 모를 크레바스(얼음이 갈라져 생긴 깊은 틈)를 피하기 위해 정해진 길을 따른다.


운전사 겸 안내원이 빙하의 형성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렇게 15분쯤 가면 널찍한 얼음 벌판이 나온다.


양 옆으로 검붉은 암벽이 깎아지른 듯하고,앞쪽에는 거대한 얼음벽이 수직으로 서 있다.


하얗다 못해 푸르스름한 얼음색이 신비스럽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내려 얼음 위를 걷고 또 눈을 뭉쳐 던지며 빙하체험을 만끽한다.


오후의 강렬한 햇살에 정상께의 얼음덩어리가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무너지는 광경도 볼 수 있다.


헬기를 타고 빙원을 보는 방법도 있다.


클라인 리버 헬리포트에서 관광헬기가 뜬다.


콜롬비아 빙원과 스노 돔,라일 빙원,윌슨 빙원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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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먼트 재스퍼&로키 항공일주 상품 선봬


에어캐나다는 캐나디안 로키의 아름다움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꾸민 '에드몬튼 자스퍼&로키 항공일주 7일'상품을 만들었다.


북쪽 재스퍼에서 아이스필드 파크 웨이를 따라 밴프로 내려가도록 일정을 설계했다.


밴쿠버∼에드몬튼,캘거리∼밴쿠버 구간은 비행기로 이동, 기동성과 편의성을 높인게 특징.


밴쿠버 시내와 부차트 가든이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를 구경한다.


에드몬튼에서는 거대 쇼핑몰인 에드몬튼몰에서 쇼핑을 즐긴다.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캘거리 시내 관광도 겸한다.


매주 월·목요일 출발한다.


이달 18일까지 189만원,19일부터 30일까지 출발은 199만원.


자유여행사(02-3455-0002),참좋은여행사(02-2188-4030),KRT(02-2124-5511),포커스투어(02-397-3307)등이 이 여행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