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아시아 기술주에 대해 후발주에 주목하면서 진입 시점을 신중하게 고를 때라고 조언했다. 8일 골드만삭스 티모시 모 아시아 전략가는 지난 4월15일 아시아 기술주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 이후 IT섹터 주가 상승률이 9.9%(달러기준)로 MSCI AC Far East(ex-Japan)지수 상승률 5.1%를 웃도는 수익상회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하부 업종별로 휴대폰과 D램주는 18%씩 오르고 반도체와 TFT-LCD는 각각 15%와 13% 상승 그리고 PC관련주는 14% 올랐다. 모 전략가는 "그동안 주가 상승으로 바닥 수준이었던 IT섹터 밸류에이션의 역사적 밴드의 중간치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하고"기대와 주가가 오른 만큼 미래 기업수익 성장을 믿게할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부담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모 전략가는 "위험-수익이 균형 상태이나 여전히 우호적이고 LCD-휴대폰-반도체관련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진입 포인트는 다소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락후 매수 전략을 추천. 모 전략가는 "특히 낸드플래시로의 생산 설비 이전에 대한 낙관심리가 너무 높아 보인다"며"D램주 성과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략으로 업종내 상승이 저조했던 대만 ASE,ASE테스트,라이트온 등 후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홍콩 SMIC 매수-싱가포르 차터드 매도 혹은 LG전자 매수-하이닉스 매도 등 병행 전략도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