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계열 건설회사인 엠코는 현대INI스틸 당진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선박접안시설을 갖춘 부두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당진부두는 3만~25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총 길이가 1240m에 달한다. 사업비는 2000여억원으로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다. 당진 부두는 현대INI스틸의 열연공장과 현대 하이스코의 냉연공장 가동에 맞춰 원자재 공급전용 접안시설로 활용된다. 엠코 관계자는 "25만t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부두 건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