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본프레레호의 스리톱 라인이 예상대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결전에 출격했다. 3일 밤(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발표된 스타팅 라인업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서울), 안정환(요코하마),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왼쪽부터 스리톱으로 가동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박지성(에인트호벤)과 유상철(울산)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왼쪽 측면에 김동진(서울), 오른쪽 측면에 이영표(에인트호벤)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도 왼쪽부터 김한윤(부천), 유경렬(울산), 박동혁(전북)이 훈련 때와 똑같이 진용을 갖췄고 수문장에는 주장 이운재(수원)가 버티고 섰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방에 우크라이나 리그 득점왕 출신 막심 샤츠키흐와 알렉산드르 게인리크가 포진했지만 당초 선발이 예상됐던 솔리예프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레오니드 코살레프가 선발 출전했고 미드필더진에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티무르 카파즈, 니콜라이 시르쇼프가, 수비라인에는 아스로르 알리쿨로프, 바흐티요르 아수르만노프, 알렉세이 니콜라예프가 각각 포진했다. 골키퍼는 예브게네 사포노프가 나왔다. =태극전사들, 라커룸 냄새로 스트레스= 0...우즈베키스탄과의 결전장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이 너무 낡은 경기장 시설 때문에 경기 전부터 골치를 썩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의 라커룸이 너무 지저분한데다 에어컨을 틀자 지독한 냄새가 풍겨져 나왓다. 방향제를 뿌려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파크타코르 경기장은 지은 지 50년이 지난 '골동품'으로 우즈베키스탄 시민들은 전통이 어린 스타디움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시설은 너무 낙후돼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