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일 한국 해경 경비정과 일본 순시정이 불법조업 혐의를 받고 있는 어선을 사이에 두고 동해상에서 대치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만찬을 겸한 당정간담회를 갖는 도중 동해상의 대치상황에 관한 메모를 받고서 이같이 말했다고 우리당 의원들이 전했다. 이 총리는 "어선을 중간에 놓고 걸쇠를 걸어놓고 대치중인데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당에서도 내일 적절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