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둔 알-둘레이미 이라크 국방장관은 26일 저항세력 소탕을 위해 내주부터 모두 4만명의 자체병력을 동원해 바그다드 지역에 대한 대규모 보안작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에는 국방부와 내무부 소속 보안군 및 경찰 병력 4만여명이 투입돼 바그다드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저항세력 및 무기를 색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 정부 구성 이후 저항세력의 공격이 격렬해지며 이달들어 사망한 이라크인만 620명을 상회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이라크 자체 작전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이날 타메르 가이단 산업자원부 국장이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시장을 찾았다가 차량을 탑승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날 하루 최소한 15명 이상의 이라크인이 이라크 전역에서 벌어진 저항세력과 미군ㆍ이라크군과의 충돌 과정에서 숨졌으며 미 해병 1명도 전날 교전과정에서 입은 부상의 후유증 때문에 이날 사망했다.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