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이란에 12억달러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2월 국내 에너지종합개발회사인 AWI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란의 쿠제스탄(Khuzestan)과 부셰르(Bushehr)지역에 각각 1천MW급 LNG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총사업비 규모는 1조2천억원. AWI는 지난 17일 이란 정부의 발전사업 전담회사인 MAPNA사와 `발전소 공동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협약에 따라 AWI와 MAPNA는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출자해 다음 달 합작법인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포스코건설은 밝혔다. 작년 말 MOU 체결 당시에는 사업비 6억달러를 들여 500MW급 발전소 2기를 케르만샤(Kermanshah)와 야즈드(Yazd)에 건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규모가 두배로 늘어나 사업비 12억달러에 1천MW급 LNG 발전소 2기를 쿠제스탄과 부셰르에 각각 세우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란에서는 최초로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간자본을 활용한 전력공급) 방식으로 추진될 LNG 발전소 건설은 공사기간이 각각 24개월이며,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