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43
수정2006.04.03 00:46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게임업체 그라비티가 현지에서 증권집단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법인 '스털, 스털 앤드 브로디(Stull, Stull & Brody)'는 지난 19일 그라비티 주주들을 대신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법무법인은 그라비티가 상장을 위한 주식공모 기간에 사업 설명서 등을 통해 회사 실적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미국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고 주가가 공모가 13달러50센트에서 지난 12일 현재 5달러60센트로 폭락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라비티 주가는 지난 12일 이후 다소 반등해 이날 현재 7달러1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