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중소형 자동차 부품업체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8일 CJ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범퍼레일 등을 납품하는 성우하이텍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로 38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2분기에 영업 호조와 더불어 계열사 아람마트 매각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울증권은 이날 자동차 도어모듈업체인 평화정공이 2분기 매출이 크게 늘고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6000원을 제시했다. 평화정공은 현대차그룹의 생산증가,기아차로의 납품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한 543억원,영업이익은 845.6% 급증한 21억원으로 추정됐다. 서울증권은 "2분기 이후 큰 폭으로 불어나는 영업이익 가치가 아직 반영 안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는 3515원으로 3.69%(125원) 올라 강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부국증권은 자동차 엔진,변속기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코다코에 대해 올해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강력 매수'에 목표가로 6100원을 제시했다. 해외 수주 증가와 국내 신차에 대한 신규 부품 공급을 통해 차동차 부품 업종 내 최고의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