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플라스틱 소재의 이색 메뉴판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새 메뉴판은 커다란 접시 모양으로 랍스타, 스테이크, 케밥, 폭립 등 7가지 인기 메뉴의 사진이 담겨 있다. 메뉴 사진이 실제 메뉴와 거의 비슷한 크기여서 보기만해도 입맛을 돋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메뉴판을 바꾼 뒤 4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바비큐 폭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라일리스 립아이는 35.7%나 늘어나는 등 `메뉴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베니건스는 시즌별로 고객 제안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베니건스 공현주 디자인팀장은 "메뉴판에 어떤 메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가에 따라 실제 매출에 많은 차이가 난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메뉴판은 고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