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통신, 미디어,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SBS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의 후원으로 '서울디지털포럼 2005-월드 ICT 서밋'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서울디지털포럼의 주제는 '쿼바디스 유비쿼터스 : 디지털 미래사회 어디로 가는가'로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새로운 케이블 TV '커런트'의 경영자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또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마이클 파월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 '매가트랜드'의 저자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 로버트 다울링 할리우드 리포트 발행인, 팀 맥 세계미래학회 회장, 존 기어리 루슨트테크놀로지 시장, 야마구치 나미오 일본 JVC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디지털 사회에서 양산되는 민감하고 핵심적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조지 콜로니 포레스터 리서치 회장과 제이미 폽킨 가트너그룹 부사장, 데릭 리도우 아이서플라이 사장 등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의 대표들이 모여 한국의 디지털 현실과 기회를 평가하고 선진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세계 20여개국의 정보통신부 장관들이 모여 국가차원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월드 ICT 서밋'이 행사기간중 개최된다. SBS 안국정 사장은 "서울디지털포럼이 '다보스포럼'에 필적할 세계 일류의 '스토리텔링 플랫폼'이 돼 코리아 스탠더드가 디지털 세상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실시간으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해 중계, IT 강국의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