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글쓰기와 논술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어머니 글쓰기 강좌가 인터넷에 개설됐다. ㈜에세이(www.essay.co.kr)는 최근 초·중등학생을 자녀로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글쓰기 교습과 공동 문집 형태의 책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어머니 에세이 교실'을 개설하고 제1기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제1기 과정은 오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서울 합정동 러시아 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시인 안도현, 소설가 정길연 조용호, 문학평론가 장은수 씨 등 문인과 논술강사인 조진태 청원학원장, 큐레이터 이진숙 씨 등이 참여한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에세이를 작성해 공동 문집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한다. 소설가와 함께 춘천에 있는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행사도 마련된다. 손형국 ㈜에세이 대표는 "최근 들어 논술과 글쓰기 비중이 커지면서 자녀의 진학문제가 학부모들의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으나 정보와 자신감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들의 글쓰기 능력을 심화해 자녀를 지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에세이 강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책 제작비 등을 포함해 25만원이며, 선착순 40명에 한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 02-3159-9638∼40.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