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남녀 복식을 빼고 대신 남녀 단체전을 도입한다. ITTF는 복식을 단체전으로 교체키로 하는 방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승인받고 단체전에 복식을 포함시킬 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단체전이 도입되면 세계 수준급 실력의 선수가 많은 한국은 메달 획득에 한층 유리할 전망이다. ◆고무풀 금지 결정 재고 요청 ○…제48회 세계탁구선수권에 참가중인 각국의 선수들이 ITTF의 고무풀 사용금지 결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ITTF 선수위원회 소속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4위)는 '2006년 세계선수권부터 기존 고무풀(액체 솔벤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의 재고를 요청하는 공문을 작성, 각국 코치들의 서명을 받아 연맹 사무국에 냈다. ITTF는 라버를 붙일 때 사용하는 솔벤트 고무풀이 시너 성분이 다량 포함돼 환각성과 인화성이 높다며 아담 샤라라 회장이 직접 나서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해 줄 것을 탁구용품 업체에 제안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지금까지 사용에 문제가 없었고 대체 고무풀이 없는 상태에서 기간을 명시해 금지하는 건 잘못"이라며 재고를 주장했다. ◆왕리친.장이닝, ITTF 명예의 전당 가입 ○…남녀 세계 1위인 왕리친과 장이닝이 ITTF 명예의 전당의 새 회원이 됐다. 왕리친은 2000시드니올림픽 복식 우승과 2001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고 장이닝은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단.복식 금메달을 석권했다. 또 중국 남자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류궈량(`99에인트호벤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챔피언)과 시드니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리주, `탁구마녀' 덩야핑과 복식 콤비를 이뤄 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96년 애틀랜타 대회 등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치아홍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지난 93년 도입된 명예의 전당에는 49명이 헌액됐고 이중 18명이 중국인이다. ◆오스트리아 등 2009년 대회 유치 경쟁 ○…오스트리아가 2009년 세계선수권(개인전)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 뜨거운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2009년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외에 일본과 인도, 덴마크, 브라질 등이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오는 9월까지 신청을 마감, 내년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2006년 대회(단체전)는 독일 브레멘, 2007년 대회(개인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08년 대회(단체전)는 중국 광저우에서 각각 열린다. 또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최지는 올해 오스트리아, 내년 이집트, 2007년 미국, 2008년 뉴질랜드로 각각 정해졌다. (상하이=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