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는 3일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송도 '더 샵 퍼스트 월드' 2천6백50여 가구에 차량 단말기를 통해 조작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용 단말기에서 외출 버튼을 누르면 집 안의 조명 전원이 꺼지고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도록 했다.현관문을 다른 사람이 열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운전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낸다. 아파트 내부에서는 통합 리모컨이나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통해 이같은 홈네트워크 기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도 휴대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집안 상태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포스데이타측 설명이다. 포스데이타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이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하우스를 송도 신도시에 설치, 4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욱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