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첫선을 보인 KBS미니시리즈 '러브홀릭'(월-화요일 오후 9시 55분)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 드라마의 2일 전국 시청률을 9.1%, 7.3%로 각각 집계했다. 가요계 톱스타 강타의 드라마 데뷔작이란 점에서 방영 전부터 시선을 모은 '러브홀릭'은 경쟁작인 SBS '불량주부'의 인기에는 맥을 못췄다. 이날 '불량주부'는 20.9%(TNS미디어코리아)와 20.4%(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는 아니지만 같은 시간대에 방송됐던 MBC 가정의 달 특집 다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도 1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러브홀릭'을 압도했다. 그러나 '러브홀릭' 게시판에는 "기대 이상"이라는 등 드라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