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이달 중.하순쯤에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일 "중소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대기업과 균형있게 발전시킨다는 것이 정부가 연초부터 세운 목표"라며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표,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 얼굴을 맞대고 실현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노 대통령 주재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지원 상생 협력 회의'는 노 대통령이 다음주 러시아 순방을 마친 뒤 이달 중.하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회의도 모색 중이다. 이 회의에는 시중은행,보증기관 등 중소금융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대표들이 노 대통령 및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을 논의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