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가 온라인 상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선 장터가 생깁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자선단체들의 인터넷 매장 '사랑의 e가게'를 개설하고,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몰인몰 서비스인 '옥션스토어'에 각 자선단체의 단독 매장을 내고 판매금을 자선활동에 이용하도록 옥션이 지원하는 것으로, 유통업체에서 자선단체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상시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온, 오프라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사랑의 e가게'를 통해, 자선단체는 기증품을 판매하는 자신들만의 온라인 상점을 옥션스토어에 무료로 개설, 자선기금모금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되며 옥션은 '사랑의 e가게' 개설과 운영에 들어가는 이용료,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면제해주고, 지속적인 이벤트 지원을 통해 '사랑의 e가게'를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 '사랑의 e가게' 1호점 주인공은 국제 기독교 NGO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행복한 나눔'으로, 한국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오던 오프라인 자선가게 '행복한 나눔'을 옥션스토어에 입점시키고, 상설 온라인 상점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옥션 박주만 사장은 "옥션이 올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랑의 e가게'를 통해 자선단체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온라인에서 자선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옥션은 이와 같은 자선단체와의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밀했습니다. 한편, 옥션은 한국 국제 기아대책기구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촬영한 각국 어린이들의 사진 30여점을 오는 9일까지 사이트 상에 전시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