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주택수요 증가율은 올해 2.89%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에는 2.69%,2020년에는 2.09%로 계속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2005~2010년까지 5년간 평균 증가율은 2.75%에 이르겠지만 2011~2020년까지 향후 10년 증가율은 2.1%에 그쳐 감소폭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추가 주택수요 면적은 올해 8백77만평에서 2015년 9백67만평으로 정점을 이룬 뒤 감소세로 전환돼 2020년에는 9백24만평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부터 2010년까지 6년간 추가 주택수요는 가구수로는 2백52만가구,면적으로는 5천4백만평이 필요해 연간 42만가구(9백만평)의 주택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1~2020년에는 3백86만가구(9천4백만평)의 추가주택이 필요해 연평균으로는 38만가구(9백40만평)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수요 증가율은 올해 3.54%에서 2020년 2.5%로,비수도권은 2.4%에서 1.7%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전국대비 수도권의 추가수요 주택은 2005~2010년은 57%,2011~2020년은 58%로 이 때까지는 별로 줄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역별 주택수요 증가율은 경기 인천 대전 등이 높은 반면 전남 경북 등은 증가세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 주택수요를 결정하는 연령별 수요계층은 40~60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권은 60대 초반 △인천과 충청권은 50대 후반 △영남권은 60대 후반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정 교수는 "1인가구,1세대 가구,노인가구의 증가는 주택수요의 다양화나 차별성을 심화시켜 앞으로 직장이나 의료.복지시설로 접근성이 뛰어난 주택과 친환경적인 고품질 주택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