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이 가능한 상업용지가 급격히 고갈되는 추세여서 당장 하반기부터는 신규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역세권 등 핵심지역의 상업용지는 더욱 부족한 상태여서 해당지역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의 희소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초 강남 송파구 등 강남권에서 공급예정인 주상복합은 6곳,4백88가구에 불과하다. 강남권 주상복합은 공급물량은 적지만 재건축단지가 아니어서 전량 일반분양되는 이점이 있다. 따라서 로열층 당첨 확률도 높다. 교통여건,생활편의성,교육환경 등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게 책정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분양가 수준과 향후 발전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 상반기 공급물량 중 눈길을 끄는 단지는 서초동 한일유앤아이,방배동 아크로타워,신천동 포스코더샵 등이다. 서초 한일유앤아이는 한일건설이 서초동 교보타워네거리(옛 제일생명 네거리)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선보이는 주상복합이다. 33평형,37평형 등 6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7호선 논현역,9호선 교토타워역(2007년 개통) 등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20% 가량 싼 평당 1천4백만원대로 책정됐다. 서초구 방배동 방림시장 자리에 들어서는 방배아크로타워는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또 송파구 신천동 포스코더샵은 2백13가구 규모다. 박영신 기자 yspo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