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시 공무원 3~4명을 중앙 부처와 인사교류하는 등 연차적으로 교류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행정자치부 등 중앙 부처와 3-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일대일 맞교환 인사만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 정부와 협의해 대구시의 53세 이하 3-6급 공무원을 중앙 부처에 보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3~4명을, 내년부터 교류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일대일 교류인사는 물론, 삼각트레이드 교류인사를 도입해 시.도의 희망자를 적극 수용키로 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구시는 1년 교류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희망에 따라 1년을 추가 연장토록 하고, 여성.고위 공무원에게는 교류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인사교류자에 대해 승진과 해외연수, 포상, 교류수당, 주택보조비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대구시 이백희 인사담당은 "매년 중앙 부처와의 인사교류가 1~2명이었으나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문화예술 분야의 중앙 부처에 인력을 보냄으로써 개인 능력과 조직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