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화재 등 대규모 재해발생시 경찰과 소방방재청 등 관련기관을 통합 지휘하기 위한 `통합지휘무선통신망용' 주파수가 800㎒대역 상ㆍ하향 각 5㎒ 폭으로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어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운용 주파수 대역으로 806∼811㎒(상향)와 851∼855㎒(하향) 등 각 5㎒의 대역폭을 분배키로 공식 결정했다.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은 대형재난시 경찰과 소방 등 재난대응기관과 의료기관 등 구조기관을 일괄 지휘,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신망으로 지난해 6월 소방방재청 출범을 계기로 망 구축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정통부와 소방방재청은 공동연구끝에 기존의 경찰망 활용을 위해 800㎒ 대역을 사용하고, 오는 2020년까지의 수요 증가분을 고려, 상ㆍ하향 각 5㎒대역폭을 배정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위치기반서비스(LBS)용의 경우 이동국 송신(상향)용으로 377∼380㎒의 3㎒폭을, 기지국 송신(하향)용으로 322∼326.8㎒ 대역 중 25㎑ 8채널(총 200㎑)을 할당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