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경영 게임 '매너 로드', 스팀 매출 2위
출시 이틀 만에 100만장…동시접속 17만명
영상 편집 프리랜서가 VR 게임 만드려다 제작
5일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따르면 중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매너 로드’는 지난달 23~30일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스팀은 동시접속자 수가 약 34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이다. 매너 로드는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지난달 26일 출시된 뒤 주간 집계에서 밸브의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이어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PC 게임이 됐다. 소니가 유통하는 ‘헬다이버스2’,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내놓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등을 뒤로 밀어냈다.
일러스트나 모션 캡처 기술 등은 외부에 맡겼다. 각종 계약서를 검토할 전문가를 SNS로 구인하고 시험 이용자 설문조사로 개발 방향을 정하는 등 밑바닥에서 사업을 키웠다. 스텍젠은 엔비디아의 도움도 받았다. 엔비디아는 그의 게임에 AI 딥러닝 기술로 저사양 컴퓨터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DLSS’을 지원했다. 그래픽 성능 최적화에 힘입어 매너 로드는 출시 이틀 만에 100만장 판매, 동시접속자 수 17만명이란 결과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 AI로 이미지, 텍스트뿐 아니라 아바타(가상인물)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개발자의 창작 범위가 넓어졌다”며 “2010년대 불었던 모바일 앱 창작 열풍이 게임업계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